고양시테니스협회(이하 고테협)는 고양시 공공체육시설 중 테니스장을 민간위탁받아 운영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관내시민은 고테협 홈페이지를 통해 테니스코트를 예약하고 이용하고 있구요(규정: 전월 25일 22시 내달 코트예약)

그러나 고양시테니스협회의 미흡한 준비와 안일한 대처로 테니스를 즐기는 수많은 고양시민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고테협은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면서 6월코트 예약시간을 5/30 22시로 변경 공지하였고 (기존은 매달 25일 22시)

변경된 예약시간에 따라 고양시민들은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10분-20분이면 끝나던 예약이 1시간반을 넘겨 거의 자정까지 지연되었지만(사람이 몰려 서버과부하로 추정)
그 과정에서도 어떤 오류나 문제없이 천천히 기다리며 많은 시민들이 정상적으로 코트예약을 완료 및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고테협은 뒤늦은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오류라는 모호한 설명으로

6월 모든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고, 
정상적으로 예약/결제를 진행한 고양시민들에게서 코트이용권리를 강제로 뺏어갔습니다.  

고양시 공공체육시설, 테니스장을 민간 위탁받아 관리운영하는 고테협이 
대체 무슨 권리로 정상적인 예약을 한 시민들의 권리를 강탈할 수 있는지 어이없고 화가 날 따름입니다.

민간위탁은 다음과 같이 법률에 근거합니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9조, 체육시설의 위탁 운영' 과 더불어
'고양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제25조, 위탁관리' 그리고 '고양시 민간위탁 관리 조례'에 따라
시설 운영 효율성 및 시민이용 편의성을 위해 민간위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고테협이 한 행동에 시민이용 편의성을 위함이 있었나요?

고테협의 일방적인 통보에는 시스템오류라는 말로 넘어가려 하지만,

고양시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동안 테니스코트 예약날은 항상 서버 과부하가 걸려 지연되기 일쑤였습니다.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한 고테협이 사전에 지연될거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준비로 이러한 사태를 초래하고도 그 짐을 고양시민들에게 부과했습니다.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열심히 코트를 예약한 수많은 고양시민을 바보로 만들고, 
일방적으로 예약을 다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하는 게

사회에서 어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나온 생각이 맞습니까?

본인들의 미흡한 준비가 초래한 사태에 대해 무책임하며,  
고양시민이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된 계약(예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두꺼운 낯짝을 지닌 추한 어른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양시테니스협회라는 이름이 아깝습니다.

협회라는 미명아래 스스로 권위를 땅에 처박는 행동이 볼썽 사납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