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항의성 글 올려봤쟈 답변없는거 뻔히 알기에 기대는 안하지만 정말 양심이 있다면 답변바랍니다.
이번 주 주말(30~31)은 애초에 7월말에 공지한 예약안내에 따라 성사,성라,충장,토당코트 등이 <벼룩시장배 대회> 개최로 코트 예약이 불가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25(월)에 인터넷에서 테니스기사를 통해 벼룩시장배 대회가 지난 7월중순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다는 걸 접하게 됐습니다.
제31회 벼룩시장배 전국아마추어테니스오픈(이하 벼룩시장배)이 무더운 날씨 속에 성황리 마무리 됐다.
올해 벼룩시장배는 7월 6일, 9~13일 총 6일 동안 고양시 테니스장과 구리시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에서 분산 개최했다.
11일 예정되었던 국화부 개최는 연기되었지만 개나리부(182팀), 전국신인부(183팀), 오픈부(80팀)에서 총 445팀, 890명의 테니스 동호인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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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도 고양시 몇개 대회가 취소되어서 코트가 풀린 적이 있어서 혹시 이번 주에도 대회가 이미 끝났고 대회때문에 막혔던 예약이 풀리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25(월) 오후 4시경에 협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시 여자분이 전화를 받으시길래 여차저차 설명하면서 벼룩시장배 끝난게 아니냐, 코트 풀리냐 물어보니 그 직원분이 하는 말이 개나리부가 끝난거지 국화부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하면서 코트는 풀리지 않는다고 얘기했고 제가 재차 물으니 그대로 진행한다고 분명히 답변했습니다. 저는 그런가보다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결국 유추해 보건대 성사,성라는 그대로 진행하고 여분으로 배정해 두었던 충장,토당은 필요없으니 예약을 풀은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다 수요일인 오늘 예약건 확인을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공지사항을 보니 황당하게도 어제 26일(화) 오전 9시경에 공지를 하고 어제 밤 오후 10시에 충장,토당 2코트를 푼다는 얘기였습니다. 미리 관련 사실을 인지한 분들은 다 예약을 했을테니 남는 코트도 없을테지요.
제가 분명히 월요일에 사실여부를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과 전혀 다른 답변을 했고 다음날인 화요일에 코트를 푼다고 공지를 했다는 걸 알게 되니 너무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제가 누차 물었을 때 한번 더 확인해 보고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면 이런 황당한 일이 있었을까요? 너무 무책임합니다.
그리고 또 이해가 안되는 건,
토요일 코트를 재오픈하는데 굳이 화요일 당일에 공지하고 밤에 오픈을 하다니요. 무슨 고양시 테니스인들이 매일 수시로 협회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인지를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주고 열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예비일 해제에 따른 공지는 전날에 하는 건 당연하지만 코트예약해제 안내를 당일 공지, 당일 오픈 이렇게 급하게 처리하는 이유가 뭔가요?
혹여 테니스협회에 가입한 클럽들은 미리 관련 내용을 인지하거나 연락을 받고 예약할 수 있게 한 건 아닌가요? 일반 동호인들이 그 공지사항을 얼마나 인지했을까요?
심지어 협회 직원이라는 사람이 전혀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하는 이 황당함에 실소가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과 통화할 월요일에는 대회 개최측으로부터 8/30 토요일 대회에 대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바 없어 예정대로 국화부 대회가 성라, 성사, 충장, 토당에서 열린다고 안내했습니다. 8/26(화) 오전에 개최측에서 충장, 토당은 사용안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급히 8/30 충장, 토당 코트의 예약 안내에 대한 공지를 했습니다. 당일공지, 당일예약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